정부 “모더나 백신, 31일 국내 첫 도입”

모더나 백신의 국내 도입 소식이 전해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온라인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이 한국으로 오고 있다”며 “다음주 월요일(31일) 도착하기로 돼 있다”고 말했다.


▲ 뉴스핌


손 반장은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등을 거쳐야 해 사용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얀센 백신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국내 반입 순서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3번째가 된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같은 mRNA(전령RNA, 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이다.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예방 효과가 90% 이상인 데다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 차세대 백신으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을 위탁 생산하기로 결정해 3분기부터 백신 원액을 인체에 투여할 수 있는 최종 형태로 만드는 ‘완제(병입) 충전’에 들어간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한 데에 따라 체결된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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