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약사 머크,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단 “치료제 개발 집중할 것”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크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2종 개발을 중단하고,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사 머크에 따르면 초기 임상 시험에서 개발 중인 백신 2종을 접종받은 참가자들이 코로나19 회복 환자나 다른 백신을 투여 받은 이들보다 낮은 면역 효과를 보였다.

머크는 덧붙여 코로나19 치료제 2종 개발에 연구개발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리지백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함께 몰누피라비르라고 불리는 MK-7110와 MK-4482은 경구제형 항바이러스약을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치료제에 대한 2·3상 연구를 5월 끝낼 예정이지만, 1분기 내로 초기 결과가 나오며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으면 이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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