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역 광장 노숙인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6일부터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간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노숙인 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서 지난 17~25일까지 8일간 종사자 2명 및 노숙인 3명 등 총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현재 종사자 24명이 입원 또는 자가격리로 근무를 할 수 없어 시설 운영은 중단된 상태다.

확진된 종사자 및 노숙인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 관할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중이다. 이에 시설 운영은 30일 오전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비상운영기간 동안 서울역 일대 노숙인에 코로나19 검사를 적극 안내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겠다”며 “비상운영 기간에도 노숙인 보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1명, 총 누적 확진자는 2만 27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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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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