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윙크하는 우리 아이...버릇? 틱 장애?

아이가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소리를 낸다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틱 장애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틱 장애의 증상은 아이들이 흔히 보일 수 있는 잘못된 버릇과 비슷해 보호자의 면밀한 관심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틱 장애 환자는 2017년 7만9063명에서 2021년 9만3960명으로 증가했다.


▲ 픽사베이


주요 증상은 이유 없이 신체 일부를 빠르게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움직임과 관련된 운동 틱과 소리와 관련된 음성 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 종류의 틱이 동시에 1년 이상 나타나면 뚜렛병이라 한다.

원인은 유전적 요인, 뇌의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학습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은 증상의 악화와 관련 있다. 예를 들어 틱 장애의 증상에 대해 체벌이나 창피를 주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줄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틱은 소아에서 흔한 질병이다.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으로 증상을 보일 수 있고, 특히 7~11세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파민과 관련된 약물치료와 면담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나 가장 가까운 주변인인 가족구성원이 질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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