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2차 접종 진행…30세 미만도 포함·교차접종 불가”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1주 차. 14일인 오늘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AZ백신은 1차 접종 후 11∼12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돼 있어 국내 첫 백신 접종 시작일인 2월 26일에 AZ백신을 맞은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 뉴스핌.


이에 따라 5∼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대상자 규모는 약 92만6000명이다. 이들은 2월 26일 이후 1차 접종을 받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이다.


또한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이 중단되기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세 미만 약 13만5000명도 2차 접종 대상자에 포함된다. 이 중 2만2049명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종사자 또는 입원·입소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교차접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1차 접종을 받은 대상자라면 동일한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AZ백신의 2차 접종 시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해외 사례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며 “1차 접종 후 큰 부작용을 경험한 게 아니라면 접종에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13일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된 AZ백신 83만5000회분에 이어 직계약한 물량도 예정대로 공급돼 주춤했던 접종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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