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불법의료기 주의…주사침·체온계 급증

해외에서 직구한 불법의료기가 대거 적발돼 소비자들의 소비에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세청과의 협업 검사를 통해 무허가 의료기기 등 불법 제품 25만 8414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무허가 불법 수입 귀 적외선 체온계와 천자침. 식약처 제공.


주요 적발품목은 일반화물의 의료용 겸자, 주사침 및 천자침, 체온계 등이고 특송화물의 청진기, 의료용 겸자, 체온계 등이다. 주사침 및 천자침은 2019년에 3334건 적발됐지만 2020년도엔 13만 65건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체온계는 새로운 적발 상위 품목에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체온계가 적발 상위 품목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요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 의료기기 수입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다”며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기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손해는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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