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의정부을지대병원 지정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돼 질병관리청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전국에 총 250곳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지정 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대학병원 내 접종센터 지정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처음이다.

▲ 의정부을지대병원[을지의료원 제공]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관계자는"올 봄 개원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지만 감염병으로부터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지키는데 앞장 서야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예방접종센터는 의정부시 18세 이상 인구 39만 3460명 중 19만 6730명이 접종 대상을 담당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엄격한 냉동보관·유통이 필요한 모더나, 화이자 백신에 한해 접종을 담당한다. 상온보관이 가능해 특수한 시설이나 장비가 필요치 않은 나머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의 백신은 일반 의료기관이나 공공시설 등에서 접종하게 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과 접종을 받는 시민들의 동선이 완전히 분리될 수 있도록 병원 부지 내 최적의 장소에 접종센터를 별도로 설치하고, 접종을 담당할 전문 의료진을 배치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시설구축비와 행정인력을 지원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1년째 지속되면서 전 국민의 시름이 깊은 상황인만큼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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