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는 28일 코 앞에 다가온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해 총 5000만 이상이 접종 가능한 분량을 확보했다. 코백스의 초도 물량은 5만명 분으로 다음 달 가장 먼저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도착할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우선 접종 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의료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를 통해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를 우선 접종 대상자로 권고하고 있고, 영국 또한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 및 요양원 근로자를 1순위로 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더해 노인, 성인 만성 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노인 등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우선접종 대상자의 순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백신을 어디에서, 어떻게 맞을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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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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