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시금 찾아온 한파에 긴급 예방책을 실시한다.
19일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진다는 예고에 따라 서울시는 계량기 동파 준(準)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동파 긴급 복구 인원을 162명까지 증원한다고 밝혔다.

동파예보제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누지만 올겨울은 동파가 많이 발생해 예외적으로 대응 수준을 높였다. 서울시는 지난 9일 하루에만 1628건의 동파가 발생해 지난 5년간 동파 발생건 중 최고를 기록했다고도 했다.
서울시는 베란다나 외부 등에 노출된 수도관의 동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헌옷이나 에어캡 등 보온재로 노출 배관과 수도꼭지를 꼼꼼히 감싸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오랜 외출이나 야간시간 등에는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흘려두는 방법도 제시했다.
서울시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가 발생하면 난방, 세탁 및 음식 조리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발생하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계량기가 동파됐을 때는 서울시 다산콜재단(국번없이 120번) 또는 인근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신속한 계량기 교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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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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