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 병원 생긴다… 서울재난병원 3월 가동 예정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확보와 신속한 치료를 위한 전담병원이 전국 최초로 설립된다.

서울시는 12일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과 ‘서울재난병원의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왼쪽)과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그동안 병원 내 유휴부지에 임시병상을 설치한 경우는 있었지만 별도의 부지에 코로나19 치료만을 위한 병상을 설치하는 것은 서울재난병원이 처음이다. 


서울재난병원은 서울시가 1년간 무상 제공하는 서초구 원지동 종합의료시설 부지 1만 9720㎡에 서울대병원이 비용과 의료진을 투입해 만들어진다. 중증환자 전담병상 확보와 신속한 치료를 위해 늦어도 3월 말까지 설치해 즉각 가동할 예정이다.

음압시설 등을 갖춘 48개 규모의 모듈형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중증환자 수가 감소하면 일반병상으로 전환해 운영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재난병원이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언제 위기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부지 무상 제공과 설립 절차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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