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검사 기다리며 스마트 문진 가능…대기시간 감소 기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대기하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문진표 작성이 가능해져 대기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수행하기 전 스마트폰으로도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서울 강남역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핌.


기존에는 검사희망자가 작성한 종이문진표 내용을 시스템에 옮겨 입력하는 과정에서 의료 인력의 업무가 가중됐다. 이로 인해 검사를 받기 위한 국민들의 대기시간이 증가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검사희망자가 직접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를 통해 의료 인력의 업무 부담을 일부 경감시키고 검사 대기시간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지자체 및 의료 인력의 업무 피로 경감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시선별검사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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