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16.6도’ 한강도 얼어붙었다…2018년 이후 2년만

‘북극 한파’에 한강마저 얼어붙었다.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의 결빙이다.


기상청은 9일 오전 서울 기온은 영하 16.6도를 기록하며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강력 한파가 찾아온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원효대고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있다. 뉴스핌

한강이 얼었는 지를 가늠하는 기준은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을 결빙 기준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빙으로 판단한다.


결빙됐던 수면이 녹아 일부분에서 한강이 보이고 재결빙 하지 않으면 해빙이라고 판단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강은 평년 1월 13일 결빙이 관측됐고 해빙은 1월 30일로 기록됐다.


추위는 전날 절정을 지났지만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이 -20도 내외, 그 밖의 지방은 -10도 내외다. 대관령 -22도, 파주 -21.5도, 동두천 -19.7도, 수원 -18.6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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