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노인은 특히 요주의, 남성이 여성보다 낙상사고 사망률 2배 높아"
1월 새해 첫 폭설 때문에 낙상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안전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다수의 낙상사고와 눈길에 미끄려져 생긴 교통사고 3건도 접수됐다.
고려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는 "낙상으로 인한 골절 후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가량 높다"고 전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낙상으로 인해 23개병원의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환자 수는 27만 6158명으로 이 중 남자가 14만 6661명(53.1%), 여자가 12만 9497명(46.9%)이었다.
낙상사고로 인해 주로 머리·목(40.3%)을 다치고, 골절(47.3%)이 대부분 차지한다. 응급실 진료 후 입원하는 경우가 65세 미만 환자보다 약 3.5배 높다고 알려져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은 겨울철 낙상사고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폭설로 인해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접촉사고가 나거나 언덕을 오르지 못해 헛바퀴가 돌고 있다는 목격담도 잇따랐다.
경기도는 오전 9시부터 제설작업 현황 파악을 위하여 대응Ⅱ단계로 근무단계 전환하고 도로결빙지역과 이면도로 제설작업 실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1월부터 올해 3월 13일까지를 '겨울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폭설대비에 총력을 쏟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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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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