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챙기는 비타민…무슨 기능이 있을까?

건강을 위해 비타민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타민의 종류는 다양하고 효능 또한 제각각이지만 주의가 필요한 점이 있어 섭취 전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은 신체 각 기관의 기능 조절, 신경 안정, 생리 조절, 두뇌 활동 촉진과 3대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정상적으로 산화해 에너지를 발생하도록 돕는 물질이다.


▲ 픽사베이

비타민은 지용성과 수용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기름에 녹는 성질을 가진 지용성 비타민에는 비타민A, D, E, K가 포함된다. 기름에 볶아서 섭취할 때 더 잘 흡수되는 특징이 있다. 저절로 배출되지 않고 체내 축적되기 때문에 과잉 섭취 시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물에 쉽게 녹는 수용성 비타민에는 비타민B 복합체, 비타민C가 포함된다. 체내 축적되지 않고 과잉 섭취 시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어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규칙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비타민A는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또 뼈와 치아의 발달에 관여하고 눈, 피부, 점막의 생성과 시력에도 영향을 끼친다. 결핍 시 야맹증, 실명, 피부 건조, 면역력 저하, 뼈 발달 저하의 증상이 나타나고 과잉 시 황달, 두통, 구토, 점상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D는 대표적으로 뼈 건강에 관여한다. 이 외에도 치아와 근육 발달, 신장 기능 조절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 결핍 시 어린이는 발육이 떨어지고 성인의 경우 골연화증,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과잉 섭취 시 고칼슘증, 신장결석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E는 항산화 비타민으로써 활성산소 제거, 적혈구 용혈 방지, 안구 건강, 항암 등에 효과 있다. 결핍 시 적혈구 파열이 발생할 수 있고 과잉 시 혈액 응고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비타민K는 지혈, 항암, 단백질 활성화,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결핍 시 혈액 응고가 되지 않을 수 있고 과잉 시 황달과 용혈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B복합체는 에너지 대사, 알코올 분해, 세포 재생, 활성산소 제거, 적혈구 생성, 신진대사를 촉진할 수 있다. 결핍 시 각기병, 식욕부진, 변비, 우울증, 구내염, 안구 충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C는 호르몬 합성, 감염 저항성, 철분 흡수력 향상, 항산화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섭취가 결핍될 경우 상처 치유 시간이 길어지고, 치아발육과 성장 장애, 괴혈병,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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