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은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유방암학회가 정한 ‘유방암 예방의 달’이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이어진다면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어 평소 여성들의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유방에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유방암은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가 함몰되는 등의 외형적인 증상이 대표적이다. 멍울은 유방조직에 비정상적인 혹이 자라 나타난다. 다만 암이 아닌 지방종, 유두종 등의 염증성 멍울인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유두의 비정상적 분비물이 유방암의 주요 증상으로 꼽히며 유방 모양의 변형, 유두와 피부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는 등의 변화 역시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다.
한국유방암학회 등 학계는 유방암의 원인으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서구화된 생활습관 등을 꼽는다. 또 가족력, 출산 경험이 없거나 폐경이 늦는 경우, 비만 역시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 검진이다. 국립암센터는 40~69세의 여성에게 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을 권고했다. 또 한국유방암학회는 30~40대에서 높은 발병비율에 따라 30대부터 자가검진과 전문의의 임상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자가검진과 정기점진 외에도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비만을 피하기 위해 식이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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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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