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양반다리’…관절 건강 망친다

일명 ‘양반다리’로 불리는 자세가 나이와 상관없이 무릎 전반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양반다리는 관절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연골 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무릎 앞쪽에 관절염이 있는 환자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픽사베이


양반다리로 인한 피해는 젊은층도 피해갈 수 없다. 오히려 통증을 무시하고 증상을 방치하기 쉬워 상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 연골연화증은 젊은층이 양반다리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국내 인구대비 서양에 비해 관절염환자가 더 많은 원인은 좌식문화와 연관이 많다는 게 전문가의 입장이다. 따라서 무릎 등의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아직 남아있는 좌식 생활보다는 입식 생활을 추구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류승열 힘내라병원 병원장은 “양반다리는 전반적으로 무릎에 좋지 않아 추천하지 않는 자세”라며 “무릎 앞쪽의 압력이 올라가므로 특히 무릎 앞쪽 관절염이 있는 이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젊은 층이라도 지속적인 양반 다리 등의 나쁜 자세가 관절 건강에 무리를 준다”며 “좌식 생활보다 입식 생활에 길을 들이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