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유·스마트 시티…2022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심포지엄 성료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과 공동으로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2022 심포지엄’을 23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팬데믹 환경에서 디지털헬스케어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디지털헬스케어를 활용한 코로나19의 극복 방안을 다뤘다.


▲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유튜브 채널 캡쳐. 


이 날 기조연설에 나선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은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은 디지털 플랫폼으로써 국민 건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노력해왔다”며 “디지털헬스케어가 가야할 길, 그 중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모색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션1에서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활용한 Covid-19 백신 부작의 안전성 모니터링(사순옥 차의과학대학교 정보의학교실 박사) ▲디지털로 분석한 오미크론 확산에서 거리두기의 변화(김희천 미소정보기술 예방의학팀장) ▲코로나19 종식 시나리오: 스마트 기술의 적용(박재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 교수) ▲앱을 활용한 선별진료와 자가진단키트 운영: 현장에서 본 방역효율화 방안(박용남 서울특별시 코로나19 지원단 자원봉사의) 등 4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사순옥 박사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활용한 Covid-19 백신 부작용의 안전성 모니터링’을 발표한 후 질병관리청의 정보 제공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국내에는 미국의 베어스 데이터 같은 국가적 데이터 베이스가 없는 실정이란 것이다. 사 박사는 많은 데이터를 공개해서 여러 학자들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희천 팀장은 ‘디지털로 분석한 오미크론 확산에서 거리두기의 변화’ 발표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에 따른 예시를 설명하면서도 가장 큰 방역활동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김 팀장 역시 데이터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 그는 “실시간 체계를 갖춘 자동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감염병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여러 부처, 여러 기관의 협조가 있어야 연구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박재현 교수는 ‘코로나19 종식 시나리오:스마트 기술의 적용’ 발표를 통해 코로나의 종식보다는 위드 코로나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스마트 시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감염병 시대, 실내에서 안전하게 감염균을 제거하고 IT기술을 이용한 동선 추적, 거리두기 모니터링 등 사람이 아닌 모든 것이 전산으로 이뤄지는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며 스마트 시티의 기술을 적용한 ‘언펙션 시티’와 사람, 동물, 환경을 동시에 관리하는 ‘원 헬스’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용남 자원봉사의는 ‘앱을 활용한 선별진료와 자가진단키트 운영: 현장에서 본 방역효율화 방안’ 발표를 통해 예약시스템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온라인 문진표 작성, 바코드 도입 등을 통해 선별진료소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특히 바코드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말했다.

이어 세션2에서는 이원국 헬스경향 기자, 김양균 지디넷코리아 기자, 전혜영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등이 참여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팬데믹 환경의 변화와 디지털헬스케어 활용 방안 및 취약점’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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