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까지 강추위…2월부턴 예년보다 따뜻

올 겨울은 이례적으로 따뜻했던 지난해 겨울보다 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내년 1월은 평년보다 춥겠지만 따뜻한 공기 영향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 변화가 커질 것이라고 23일 예보했다. 1월 전국 평균기온 범위는 -1.6~-0.4도다.


▲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주변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뉴스핌

다만 2월은 찬 공기 세력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일교차는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월 기온 역시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평균 범위인 5.5~6.3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찬 공기 영향을 받는 경우 기온 변화가 뚜렷하겠다. 3월 평균 최저기온은 -0.6도다.


3월까지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면서 눈은 많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1월에는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2~3월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평균기온은 0.6도로 평년인 2.1도보다 1.5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월 중순 이후 추위가 1월 중반까지 이어져 겨울철 한파 및 대설에 대한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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