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보건의료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연세암병원(병원장 최진섭)이 ‘2023 대한민국보건의료대상’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보건의료대상은 매년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인 기관을 선정해 수상한다.


▲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왼쪽)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제공  

연세암병원은 국내 첫 암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표준 암 치료법 정립과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 더해 올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기를 가동하며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886년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을 시작으로 1969년에는 방사선 치료실, 수술실, 입원실을 갖춘 연세암센터가 개원했다. 수술, 항암약물, 방사선치료, 면역 치료 등 항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다방면 요법부터 최신 방사선 치료기 도입을 통한 수술 없는 암 치료 등을 선보였다. 2005년 국내 처음으로 암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진행하며 2021년 단일기관에서는 세계 최초로 로봇 암 수술 실적 3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연세암센터는 2014년 연세암병원으로 확대되며 독립적인 암 전문병원으로 거듭났다. 이를 기반으로 신약 임상시험 과제 수행을 통해 항암약물 치료 분야의 발전을 이뤘고, 위암, 폐암, 대장암 등 각 암 종별 전문 진료센터와 암예방센터 등 특화센터를 연계해 암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도 돌보는 통합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첫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2기의 60대 남성에서 암 조직 제거를 확인하며 국내 암 치료 분야의 최초이자 최고로서의 명성을 또다시 입증했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연세암병원은 국내 첫 암 전문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약개발부터 중입자치료까지 암 치료의 새로운 방안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초의학과 임상연구 등을 확대해 희귀 난치성 암 질환을 정복하는 병원으로서 환자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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