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의 ‘호흡’] 통증을 덜어주는 호흡법

우리는 살면서 어떤 종류의 것이든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습니다.

통증은 대부분의 질병 발생에 동반되고 치료나 검사 과정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통증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 이소현 힐러스 대표이사


통증은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인 조직 손상과 관련된 불쾌한 감각적 정서적 경험으로 통증을 경험하는 사람이 호소할 때 마다 존재하며 표현 됩니다. 통증 관리는 통증의 사정, 진단, 중재, 평가의 일련의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통증은 환자의 주관적인 경험이며 통증에 대한 내성과 과거 경험, 문화적 배경 심리상태에 따라 인지와 표현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적절한 통증 관리를 위해서는 통증에 대한 인지와 표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최선의 관리법을 선정하여 효과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통증의 정도, 부위 및 양상을 객관적인 도구를 사용하여 각 단계별로 평가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서 약물치료, 비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질병과 상처에 의한 통증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상황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약 이외에 스스로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거나 경험해 본 방법 중 마사지, 냉찜질, 온찜질, 심호흡과 이완요법, 상상요법, 기분전환도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음악을 듣거나 TV를 보는 것 같이 통증으로부터 주위를 환기시키는 것도 통증 완화에 효과를 줍니다.

호흡을 잘 하는 것으로도 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우선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 마십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배를 한껏 부풀리는 느낌으로 충분이 들이마시고 긴장이 몸에서 빠져나간다고 느끼면서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근육을 이완하기 시작합니다.

편안한 속도로 천천히, 규칙적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천천히 박자를 맞추어 “하나, 둘, 셋” 세면서 숨을 들이마시고 “둘, 둘, 셋” 세면서 숨을 내쉽니다. 숨을 내쉴 때는 ‘평화롭다, 편안하다’ 라고 떠올리며 내쉽니다.

20분정도 반복해서 호흡을 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호흡은 자연스럽고 반복적인 동작으로 환자의 초점을 통증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걱정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만성 통증을 앓다 보면 불안증과 우울감이 올 수 있습니다.

이때 깊은 호흡으로 감정을 조절하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훈련을 하면 우울증도 좋아지고 보통의 건강한 사람들도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하버드대 산하 벤슨헨리 연구소 통증관리 서비스 책임자 엘렌 스로비는 “마음챙김을 활용하는것이 약물치료에 의존하지 않고 만성적인 고통이나 간혹 일어나는 통증을 관리하는 방법” 이라고 말합니다.

심신을 안정시키고 이완하는 마음챙김에 호흡훈련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물론 통증에 있어서 의료진과 상의해 전문적인 치료와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긍적적인 마음을 갖고 생활에서 스스로 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