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른으로 인정받는 날…올해 주인공은 ‘월드컵베이비’

2002년, 대한민국은 월드컵의 열기로 뜨거웠다. 그리고 그 때 태어난 일명 월드컵베이비들이 곧 다가올 성년의 날의 주인공이 된다.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성년의 날이란 만 19세가 된 청년들에게 성인이자 사회인으로서 책임을 일깨워 주고 축하와 격려를 건네는 법정기념일이다.


▲ 픽사베이.


성년의 날의 역사는 삼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삼한시대 마한에서 치러진 성년식과 의식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이후 신라시대, 고려시대에도 성년식에 대한 기록이 존재한다. 조선시대엔 양반층을 중심으로 성년식을 치른 것으로 확인되며 일정한 절차와 의식을 치르며 식을 진행한 기록이 있다. 그렇게 이어진 성년식은 조선 말, 대한제국 시대 고종황제 재임시절 단발령이 떨어진 후로 모습을 감추었다.

그 후 성년식은 1973년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에 따라 4월 20일로 지정됐다가 1975년 5월 6일로 변경됐다. 또 1985년부터는 지금과 같은 5월 셋째주 월요일로 지정됐다. 그 때부터 성년식은 성년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고 절차와 의식 또한 생략됐다. 현대의 성년의 날은 일반적으로 장미, 향수, 키스를 선물하는 가벼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다가올 성년의 날, CJ올리브영은 14~20일 동안 인기 향수 상품 100여 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향수대전’을 실시한다. 상품을 작년보다 30%가량 늘리고 큐레이션 및 체험 요소를 강화해 구매자가 상품의 콘셉트와 특장점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 CJ 올리브영 제공.


올리브영 관계자는 “향수 쇼핑의 적기인 성년의 날을 맞아 MZ세대의 취향과 구매 패턴을 고려한 향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가성비 좋은 캐주얼 향수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향수까지 나에게 꼭 맞는 트렌디한 향수를 올리브영에서 쉽고 빠르게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미를 준비한다면 신세례백화점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7일까지 ‘블라썸 데이’를 진행 중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행사의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프로젝트다. 생화는 물론 건조와 보존이 쉬운 드라이플라워까지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성년의 날의 주인공인 2002년생을 위한 뷰티템도 등장했다. 데싱디바는 성년의 날을 맞아 특별한 하루를 계획하고 있지만 서툰 화장 실력이 걱정인 이들을 위해 간편한 뷰티템을 준비했다. ‘글레이즈 유리네일’ 컬렉션은 최근 SNS상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네일 트렌드이자, 최초로 글래스 네일을 만든 네일 아티스트 유니스텔라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 데싱디바 제공.


그 외에도 지속성 높은 아이 메이크업을 위해 디어달리아의 파라다이스 샤인 아시 시퀀 아이 섀도우, 은은한 향기와 빠른 흡수력을 자랑하는 탬버린즈의 더 쉘 퍼퓸핸드, 쉐딩 입문자로 쉽게 다룰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투쿨포스쿨의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까지 다양한 뷰티템이 준비돼있다.

데싱디바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학 엠티, 동아리 활동 등과 같은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2001년생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성년의 날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뷰티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20대 소비자는 물론, 다양한 고객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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