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헤어 트렌드 전망 ‘간편하거나 과감해진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연스러운 긴 생머리 등 유행 예상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헤어 트렌드에서도 간편하거나 과감한 스타일을 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다이슨은 다이슨 스타일링 앰배서더와 함께 예상한 ‘2021 글로벌 헤어 트렌드’를 공개했다.


글로벌 유행을 선도하는 헤어 스타일리스트로 구성된 다이슨 스타일링 앰배서더들은 공통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상황이 헤어 스타일링 방식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우선 헤어 김선우 원장이 예상한 ‘정제된 그런지 스타일’(왼쪽)과 꼼나나 박제희 원장이 제안한 ‘자연스러운 스트레이트 헤어’. 다이슨 제공.


2021년 글로벌 헤어 트렌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됐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집콕 상황을 반영한 듯한 ‘자연스러운’ 스타일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 제한 조치로 관리하지 못했던 헤어 스타일을 정리하고 지루한 상황에서 새로움을 찾는 ‘과감한’ 스타일이다.


뉴노멀 시대에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생활하듯 간편한 패션과 스타일링으로 외출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헤어 스타일링에도 집콕 상황을 반영해 자연스럽고 간편한 스타일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의 다이슨 스타일링 앰배서더인 꼼나나 박제희 원장과 우선 헤어 김선우 원장은 각각 ‘자연스러운 스트레이트 헤어’와 ‘정제된 그런지 스타일’이 올해를 강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제희 원장은 매직 스트레이트 펌의 영향으로 1990년대를 강타했던 ‘긴 생머리’, 즉 ‘스트레이트 헤어’가 다시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선우 원장은 무심한 듯 툭툭 손본 커트에 얼굴 라인을 덮는 층으로 표현되는 스타일을 추천했다. 과거 유행했던 ‘샤기컷’의 유행이 진화해 다시 돌아온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며 모발은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한 수단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개성과 정체성을 강조하는 과감한 헤어스타일도 유행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국 헤어 스타일리스트 에롤 더글라스(Errol Douglas)는 단정하면서 딱 떨어지는 칼 단발과 같은 스타일이, 미국 할리우드 헤어 스타일리스트 젠 앳킨(Jen Atkin)은 모발 안쪽부터 컬이 있는 긴 헤어스타일링이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적인 헤어 스타일리스트 자와라 워홉(Jawara Wauchope)은 “작년과 다르게 과감한 헤어 스타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헤어스타일이 패션의 일부로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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