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접종 마무리되는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방역당국이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지난 3월 공청회 등을 통해 공개한 거리두기 개편안을 근간으로, 수정·보완된 내용을 7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뉴스핌.


윤 반장은 이어 “경북의 군 단위 지역 등에서는 개편된 거리두기를 적용 중”이라며 “시범 적용에서 나타난 문제와 효과성을 살펴보고 관련 협회와 단체, 지자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7월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을 7월로 잡은 이유로는 6월 말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이 가장 높은 고위험군과 고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고, 7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2차 접종까지도 거의 마무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우리 사회에 감염 취약 계층에 대해 상당 부분 일차적인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며 “그 후에는 사실상 현재 기준보다 조금 더 완화된 새 개편안을 적용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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