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 좌우하는 ‘다크서클’, 피곤하지 않아도 생긴다면?

눈은 얼굴에서도 특히 인상에 강한 영향을 끼치는 부위다. 이러한 눈 아래에 거무스름한 그리자를 다크서클이라 한다. 다크서클은 흔히 피로누적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피곤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다크서클은 의학적 병명이 아닌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모든 증세를 통칭하는 용어다. 흔히 과로, 수면부족과 같은 일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에도 지속될 경우 다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 픽사베이

눈밑에 지방이 쌓이면서 피부가 튀어나왔거나 또는 노화로 인한 늘어짐으로 그늘져 보이는 경우가 있다. 눈가에 오랜 기간 습진이 지속된 경우에도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 눈가의 피부는 연약하기 때문에 손으로 자주 비비는 습관, 자외선 노출, 자극적인 화장품의 사용으로도 색소침착이 될 수 있다.

만성·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다크서클이 나타날 수 있다. 코 막힘 증상이 지속되면 비강 내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눈꺼풀 아래 혈류가 정체되고, 이로 인해 눈 밑이 어두워지기 쉽다.

다크서클은 원인에 따라 눈밑 지방을 제거하거나 미백치료를 시행해 완화할 수 있다. 색소 침착에 의한 다크서클의 경우 눈가의 습진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평소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된 음식 섭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눈 주위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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