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조영술과 위 내시경…뭐가 다른가요?

위장병에 걸리기는 쉽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 불량한 식생활 습관, 스트레스, 피로 등 원인도 다양하다. 위장병 중 최악의 질환인 위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평소 꾸준한 관리와 검진을 통해 예방이 필요하다. 위장 건강을 검진할 수 있는 방법은 위 내시경과 위 조영 검사가 있다.

위 내시경 검사와 위 조영 검사는 위암을 비롯해 위장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만 40세 이상의 성인은 2년마다 위암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 둘 중 한가지의 방식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 픽사베이

위 내시경 검사는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 기구를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을 관찰하면서 염증이나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반면 위 조영 검사는 조영제를 마신 후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의 이상을 간접적으로 관찰한다.

위 조영 검사는 위 내시경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진다. 또, 내시경을 통해 직접적으로 관찰하면서 조직검사와 치료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위 내시경 검사가 기본적으로 많이 시행하는 검사법이다. 단, 내시경 삽입에 대한 부담감과 가격 등의 단점이 있다.

위 조영 검사는 내시경 검사에 비해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불편감이 적다. 또 내시경으로 확인할 수 없는 위장의 전체적인 모양부터 운동까지 확인 가능하며 내시경 삽입이 어려운 고령자, 만성질환자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내시경 검사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위장 건강이 걱정되지만 내시경 검사는 부담스러운 경우 위 조영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식욕 저하, 체중 감소, 소화불량, 속 쓰림, 명치 부위의 통증, 구역질 또는 구토, 흑변, 윗배 멍울 등의 증상이 있다면 빠른 시일 안에 적절한 검진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