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1위 아바타2 상영시간은 192분…소변은 참고 본다?

2009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의 속편이 13년 만에 개봉했다. 예매율 1위를 기록할 만큼 관객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무려 3시간 12분에 달하는 상영 시간도 화제다. 도중에 소변이 마려워도 영화의 흐름 때문에 쉽사리 자리를 뜰 수 없다는 점 때문이리라.

소변은 체내에서 물질대사가 이뤄진 후 생성된 여러 노폐물이 포함된 용액으로 수분, 요소, 무기염류, 요산 등이 포함돼 있다. 성인의 하루 정상 소변량은 1~1.5ℓ이며 맑고 투명한 색이어야 정상이다.


▲ 픽사베이

사람은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면 뇌가 배출 신호를 보내 요의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여러 상황에 따라 화장실을 가지 못할 경우 소변을 저장하고 있는 근육인 방광에 소변 속 세균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로 인해 방광염과 같은 감염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운이 나쁘다면 16세기에 활동한 어느 천문학자처럼 소변을 너무 오래 참아 발생한 요독증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소변을 참는 일이 잦아진다면 방광은 늘어져 수축력이 떨어지고 기능도 저하된다. 이에 따라 다양한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이 마려운 빈뇨, 소변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소변을 다 봤지만 개운하지 않은 잔뇨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외에도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일정 순간에 이르면 요도 괄약근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경우엔 방광의 파열 가능성도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방광과 연결된 신장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편, 위와 달리 소변을 참아야 하는 사람도 있다.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려운 과민성 방광 환자다. 이에 해당한다면 평소 요의를 느꼈을 때 소변 참기 훈련을 통해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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