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은 턱관절의 날…턱관절 장애 부르는 악습관은?

11월 9일은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턱관절장애 환자의 증가와 더불어 관련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11월 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했다. 턱관절은 저작과 발음 등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1년 27만6168명에서 2021년 47만351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턱관절 장애는 여러 요인에 의해 입 벌리기, 씹기, 말하기 등의 턱관절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것을 말한다.


▲ 픽사베이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음식을 씹거나 하품을 할 때 귀 앞 아래턱 뼈에 통증이 생긴다. 입을 열 때마다 턱 관절에서 ‘달각’ 거리는 소리가 나고 입과 턱의 움직임이 제한돼 입을 벌릴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턱관절의 통증이 두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생활 속 나쁜 습관이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잦은 이갈이,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편측저작, 턱을 괴는 습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타박상과 같은 외상과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턱관절 조직은 손상 뒤 회복이 어려워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턱관절 장애의 예방을 위해선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 습관의 교정이 필요하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고, 음식을 씹을 때 양쪽 골고루 씹는다. 또 입을 갑자기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턱 괴기, 이갈이 등의 습관은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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