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나타난 유방 통증…‘유선염’을 아시나요?

모유수유를 계획하고 있는 예비 엄마라면 젖몸살에 대한 악명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젖몸살로 불리는 유선염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모유수유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선염이란 유두에 생긴 상처로 화농균이 침입해 일어나는 젖샘의 염증이다. 18~55세 사이 여성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 픽사베이

크게 수유기 유선염과 비수유기 유선염으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수유기 유선염은 여분의 젖이 유방에 고여 세균이 번식하면서 나타난다. 이는 수유 횟수의 감소, 잘못된 방법의 수유, 꽉 끼는 속옷의 착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수유기 유선염은 선천적인 함몰 유두, 당뇨, 음주, 흡연,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발생한다.

오한 또는 발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서 가슴을 콕콕 찌르는 통증을 동반한다. 또, 유방의 붓고 염증이 발생한 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열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유두에서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유선염의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증상이 가벼워 방치할 시 상태가 악화해 유방 농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선염의 치료를 받는 동안 모유 수유는 계속할 수 있다. 모유에 포함되는 소량의 균과 항생제는 아기에게 해롭지 않다. 오히려 적극적인 모유 수유는 유선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유선염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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