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계의 피로회복제’ 쌍화탕이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컨디션이 떨어지는 때가 많다. 이럴 때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경우가 많은데, 한방에도 영양제처럼 먹을 수 있는 피로회복제가 있다. 바로 쌍화탕이다.

쌍화탕에 쓰이는 약재는 몸의 기와 혈을 보하는 대표적인 약재들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쌍화탕은 기운이 쇠진하고 몸이 허하여 저절로 땀이 흐르는 것을 치료한다. 특히 큰 일교차와 감기 등으로 기운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쌍화탕은 기혈을 보하는 대표적인 처방인 것이다.


▲ 광동제약 누리집 캡쳐

쌍화탕은 광동제약이 1975년 판매하면서 대중적인 약국 드링크로 자리매김했다.

광동제약의 쌍화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쌍화탕의 ‘맛’을 표현한 혼합음료와 차이가 있다. 혼합음료의 경우는 인터넷과 마트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탕’이라고 표기할 수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

약으로써의 쌍화탕은 몸을 보호하는 성격의 일반적인 약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 단, 임산부와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장기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자사 제품 쌍화탕 구매 시 약사의 복약지도를 따를 것을 권했다.

한편, 반덕진 덕진한방사상세칠과한의원 원장은 “임산부의 경우 여러 음식과 약을 조심해야하듯 주의가 필요하고, 소화기가 약한 자 또한 쌍화탕 속 약재(숙지황)에 영향을 받아 더욱 소화기능이 약해질 수 있어 장기복용 시 한의사와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