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속 음주장면, 성인 음주에 영향”

미디어의 음주장면 노출이 성인 음주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미디어 속 음주장면과 성인의 음주문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 픽사베이


이번 연구에는 전국 17개 시·도 20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남녀 1057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통계분석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디어 속 음주장면에 자주 노출될수록 성인의 긍정적 음주기대와 음주동기가 증가하고, 음주문제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모니터링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22건에 대해 방송심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19건 중 2건을 ‘권고’와 ‘의견제시’ 수준으로 심의 조치했으며, 3건은 현재 심의 중이다.

조현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긍정적으로 표현한 미디어 음주장면이 주 소비층인 성인의 음주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를 이번 연구를 통해 구축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와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해 미디어 음주장면의 위해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높이고 방송계에 자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지속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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