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해도 넘쳐도 곤란해 ‘적정 수면시간은?’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제수면학회가 권장하는 하루 수면시간은 성인의 경우 7~8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 픽사베이


양질의 수면은 일상 생활을 도모하는 데 필수요건이다. 수면 시간이 부족할 경우, 학습장애와 능률이 저하될 수 있다. 체내에 저장하는 탄수화물이 증가하고, 대사가 느려져 비만이 되기 쉽고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또 혈압 상승, 식욕 증진, 면역체계저하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시간이 과도하게 긴 것도 문제가 된다. 이는 수면과다증을 의심할 수 있는데, 수면을 충분히 취해도 낮에 졸리고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수면과다증이 있을 경우 만성적으로 피로하고 에너지 부족, 생각이나 말이 느려짐, 기억력저하 등의 인지기능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성인의 하루 권장 수면시간은 7~8시간이지만 사람에 따라 4시간만 자도 개운한 사람이 있고 10시간을 자야 충분히 잔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적정 수면시간은 개인마다 다르고 딱 정해진 것은 없다”며 “너무 적거나 넘치지 않게 적정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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