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부터 미세먼지까지 차단하려면? KF 인증 마스크

한파에 물러갔던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초미세먼지는 그보다 작은 지름 2.5㎛ 이하의 입자로 황산염·질산염·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의 유해물질로 구성돼 있다.


▲ 픽사베이

반덕진 덕진사상과체질한의원 원장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쉽게 체내에 들어올 수 있어서 호흡기에 가장 먼저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장 먼저 호흡곤란, 가슴의 통증 및 기침이 발생할 수 있고 이미 천식이 있거나 독감에 걸린 경우에는 관련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폐기능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지키기 위해선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마스크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세먼지로부터 보호를 위해서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보다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았다는 등급을 나타낸다. 현재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KF80, KF94, KF99 등이 있다. KF지수가 높을수록 입자가 작은 먼지 차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KF지수가 높을수록 차단율이 높아지는 만큼 호흡 또한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개인의 호흡량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세먼지·황사 등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디자인된 게 보건용 마스크”라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KF80·94·99 등 비말보다 입자가 더 작은 것들까지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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