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나쁜 지방 ‘트랜스지방’이란

가공식품과 튀긴 음식 등을 통해 쉽게 섭취할 수 있는 트랜스 지방의 해로운 효과가 밝혀져 주의가 필요하다.

3일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트랜스 지방은 주로 인위적으로 만든 가공유지를 이용, 조리된 가공식품을 통해서 체내에 섭취된다. 이는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는 동시에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 픽사베이

트랜스지방이란 액체 상태의 식물성 지방을 고온 가열하거나 인공적으로 수소를 주입해 가공할 경우 동물성 지방처럼 고체상태로 분자구조가 바뀐 것으로 몸에서 분해와 배출이 더디다.

이에 따라 트랜스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 암, 치매와 같은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면서 피부노화, 지방간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섭취를 줄이기 위해선 트랜스지방 함유량과 부분경화유의 포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단, 트랜스지방산 함유량이 0g으로 표기됐더라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2012년 시행된 표기법에 의해 1회 제공량당 트랜스지방이 0.2.g미만인 경우 0g으로 표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이 다량 함유된 음식으로는 마요네즈, 케이크, 빵, 가공 초콜릿, 감자튀김, 팝콘 등 부분경화유가 사용된 음식들이 대표적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트랜스지방 섭취량은 하루 섭취 열량은 1% 이하로, 성인 남성 기준 2500㎉ 일 때 2.8g 이하, 성인 여성 기준 2000㎉일 때 2.2g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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