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이다. 이는 2000㎉ 기준 50g에 해당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민 4명 중 1명(25.26%)은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10%)보다 초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 섭취가 높으면 당뇨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당뇨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겨 혈액 속에 당이 쌓이는 고혈당증을 의미한다. 1형과 2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1형의 경우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상태다. 2형의 경우는 당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나 고열량·고지방 위주의 식습관을 오래 유지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당뇨의 증상으로는 잦은 소변·잦은 갈증·잦은 허기가 대표적이다. 이는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겨 혈액에 쌓인 당분이 소변을 통해 배출돼 잦은 소변을 보고, 물을 자주 마시게 되는 것이다. 또한 허기를 느껴 음식을 자주 먹어도 체중감소와 피로감을 느낀다.
홍진헌 세란병원 내과 과장은 “당뇨가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라며 “혈액 속 당 성분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 혈액 순환을 방해해 혈관 손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장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신경병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악화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병”이라고 덧붙였다.
치료법 역시 1형과 2형에 따라 다르다. 홍 과장에 따르면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는 1형 당뇨의 경우 주사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된다. 반면 평소 당분을 자주 섭취하거나 고열량·고지방 식습관으로 인해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긴 2형의 경우라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한편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당뇨병 치료의 목표는 완치가 아닌 꾸준한 관리를 통한 혈당 조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생활습관을 바꾸고 체중조절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희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