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떠난 휴가! 거울 속 내 얼굴엔 ‘기미’가?

자외선이 우리에게 끼치는 악영향은 여럿 있다. 막바지 휴가를 즐기는 요즈음 자외선은 공공의 적이나 마찬가지다. 덥고, 눈이 부시고, 거뭇한 기미까지. 한번 생기면 없애기 힘든 기미,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기미는 불규칙하고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얼굴에 나타나는데, 자외선에 노출되면 더욱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기미의 원인은 여성에게 훨씬 흔하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유전적 영향, 피임약 복용, 자외선에 노출 등이 발단이 된다.


▲ 픽사베이

대개 얼굴에 생기는 기미는 색소침착이 주된 증상이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선 치명적이다. 색소침착은 표피에 있을 때는 갈색, 진피에 있을 때는 청회색, 혼합형일 때는 갈회색으로 발현하며 가장 흔한 경우는 갈회색인 혼합형이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우리가 흔히 기미라고 말하는 얼굴의 색소는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의학적으로 엄밀하게 기미라고 하는 것은 진피층에 옅고 넓게 깔린 멜라닌색소를 의미하며 기미는 난치성 질환으로서 1~2번의 시술이나 치료로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기미의 치료법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국소약물치료, 경구약물치료, 레이저 치료가 바로 그것이다. 국소약물치료는 연고를 바른 후 햇빛을 보면 안 된다는 단점이 있고, 경구약물치료는 협심증과 뇌졸중 등의 혈관질환이 있을 때 복용해선 안 된다. 또 레이저 치료는 1회만으론 충분하지 않고 최소 10회 이상 받으며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기미의 치료에 정답은 없다”며 “개인의 피부상태, 병원 장비, 의사의 경험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치료법이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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