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5~6월 도입이 예상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0만회분을 65세 이상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5∼6월에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0만회분의 물량을 활용해 어르신 접종을 더 집중적으로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5월 말쯤 부터는 65세 이상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예약과 위탁의료기관, 접종 물량 수급관리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은 1만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을 동시 오픈하면서 단기간에 시행할 것”이라며 “백신 공급 일정을 확정하고, 일정을 앞당기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역당국은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대상 접종을 5~6월에 시행하려 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 등의 관련성이 불거지면서 30세 미만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백신 접종 계획을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