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접종 중단한 ‘얀센 백신’…정부, “도입 계획 변동 없다”

접종 후 희귀 혈전증이 발생하는 부작용을 이유로 사용이 중단 된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백신에 대해 방역당국은 아직 국내 도입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의 미국 내 접종 중단과 관련 국내 도입 계획은 변경되지 않은 상태”라며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존슨앤드존슨 얀센 백신. 뉴스핌


전체적인 백신도입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실이 없다. 방역당국은 각 백신 공급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단계인 만큼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904만4천명분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59%를 차지하고 있다. 또 2분기부터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등의 백신의 국내도입은 예정됐지만 초도물량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안은 없는 상태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의 관계자는 13일(현지시간)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의 부작용이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와 매우 명백하게 유사하다는 의견과 함께 당분간 해당 백신의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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