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튀거나 삼키거나…“손소독제 관련사고 주의해야”

코로나19의 등장으로 필수품이 된 손소독제와 관련한 안전사고 문제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20년 소비자위해감기시스템에 접수된 손소독제 관련 위해사례가 총 69건으로 2019년에 접수된 4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접수된 사건 중 72.8%가 ‘안구’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만 14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한 것으로, 엘레베이터 내 설치된 손소독제를 사용하다 눈에 튀거나 손에 손소독제를 묻히고 장난을 치다 눈을 비벼 손상을 입은 사례 등으로 확인됐다.


또한 만 5세 미만 영·유아가 손소독제를 삼켜 소화계통에 위해를 입은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손소독제는 알코올 함유량이 높으므로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용기 및 디자인의 제품 구입을 피하고 사용 시 양손을 충분히 비벼 완전히 건조시키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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