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유통 맡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코로나19 백신 유통 담당 사업자로 선정됐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선정하고 계약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이에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 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국내로 들어오게 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백신 등의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마다 유통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 백신 별 맞춤형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백신 운송 중 실시간으로 온도 유지 여부, 배송 경로 등을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춘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백신 공급 시기의 불확실성과 백신 공급량의 유동성 등에 대비해 국내 물류업체와 협력체계를 갖추고 냉동·냉장 센터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신별 입·출고 및 재고 관리와 지역별·접종기관별 백신 공급 현황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된다.

백신 유통에는 지트리비앤티와 동원아이팜이 협력업체로 참여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코로나19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