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못 말리는 마늘 사랑...그럴 만도 한 효능

영국의 유명 셰프는 한국인의 마늘 사랑을 설명하기 위해 ‘한국에서 마늘 조금은 마늘 열쪽을 의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마늘은 한식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식재료다. 마늘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점과 섭취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1인당 마늘 소비량이 많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주로 향신료로써 활용되는 식재료지만 이외에도 열을 가해 굽거나 삶아 먹거나 생식으로도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 세계 10대 슈퍼푸드로도 선정된 만큼 마늘은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은 반면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 픽사베이

마늘의 주요성분인 알리신은 특유의 매운 맛과 냄새의 원인이지만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해 식중독균,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에 강하다.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높여 피로회복과 자양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소화기능과 면역력 증진,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하다.

다만 이처럼 유익한 알리신은 열을 가하면 쉽게 파괴되는 특성 때문에 온전한 효능을 원한다면 생으로 먹는 방법을 권한다. 하지만 생식은 특유의 냄새와 매운 맛 때문에 섭취에 어려움이 따른다. 게다가 공복에 섭취하는 경우 위장을 자극할 수 있어 되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한편 마늘을 먹고 난 뒤 풍기는 입냄새는 섭취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다. 이 경우 생식보다는 열을 가하는 조리법을 선택하고 섭취 후에는 우유, 녹차, 허브차 등 구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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