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자극하는 찬바람...‘천식발작’을 대처하는 자세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천식발작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도가 좁아진 상태에서 흉부압박, 기침, 호흡곤란, 천명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 픽사베이

천식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조절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때때로 여러 원인에 의해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천식발작이라 하는데,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기관지 확장제를 복용해도 의미가 없으며 심한 호흡곤란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중증의 천식발작은 응급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천식발작의 전조 증상으로는 ▲기침, 쌕쌕거리는 천명음, 가슴 조임 ▲밤에 잠에 들기 어려움 ▲어린이의 경우 콧물이 나오거나, 코가 간지러움 ▲눈 주변이 붉어지거나 가려워짐 ▲식욕 저하 ▲초조하고 신경질적인 상태 등이 있다.

천식발작이 발생했다면 인지 즉시 호흡이 용이한 앉은 자세를 취하고, 의사가 처방한 증상 완화 약물을 흡입해야 한다. 또한 흡입약이 효과가 없고, 입술과 손톱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응급실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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