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고향방문 소규모·짧게 당부

정부는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추석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고향이나 여행지 방문 시 소규모로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2일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현재 전반적인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나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동안 대면접촉과 이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추가 확산 가능성도 큰 상황”이라며 “고향이나 여행지 방문 시 소규모로 짧게 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도 보다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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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추가 확산 가능성을 고려한 개인 방역수칙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이 맞는 추석 연휴가 재확산 기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조치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7월 29일 8만5277명을 기록한 이후 5주 만에 최저치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08명으로 열흘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4명으로 집계됐다.

중대본 관계자는 “재유행이 진정세를 보이며 신규 확진자 규모는 감소하고 있으나 다가오는 추석연휴를 기해 유행 규모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추석 연휴 방역·의료 대응 전략에 따라 의료공백 없이 환자를 진료하고 응급·특수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진료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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