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중독? 먹는 걸 멈출 수 없는 ‘폭식증’이란?

음식을 섭취하는 동안 통제력을 잃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면 폭식증을 의심할 수 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신경성 폭식증(폭식증)은 일정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음식 섭취 시 먹는 행위를 멈출 수 없는 통제력의 상실을 느낀다.


▲ 픽사베이


통제력의 상실과 더불어 폭식증의 가장 큰 특징은 폭식 후 부적절한 보상 행동이다. 자의적인 구토, 변비약, 이뇨제, 금식, 과도한 운동과 같은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한 행위가 동반된다.

가족력과 문화적 환경, 사회적 압박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위에 언급된 부적절한 보상 행동을 미루어 볼 때 미의 기준을 날씬함으로 제시하는 환경과 압박감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폭식증을 의심할 수 있는 기준은 부적절한 보상 행동이 동반된 폭식 행동이 평균 주 1회 이상으로 3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우. 또 지속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위와 같은 행동으로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상돈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먼저 어떠한 유형이든 폭식증의 증상들이 의심된다면 근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방문해 적절한 평가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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