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의 ‘호흡’] 호흡곤란을 느끼고 있나요?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하는 것이 힘든 경험을 겪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정상적인 생활 중, 우리는 호흡을 하는 것을 의식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면서 숨쉬기가 갑자기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 이소현 힐러스 대표이사

특히 요즘처럼 덥고 습한 시기에는 불편함이 더욱 심해집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일반인보다 호흡곤란의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호흡곤란이란 어떤 증상일까요?

주관적으로 숨을 쉬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는 생리적, 심리적, 환경적, 사회적 요인들간의 상호작용으로 발행합니다.

보통 주관적으로 “숨쉬기가 어렵다”, “숨이 가쁘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다” 등의 표현으로 호흡곤란의 증상을 표현하는데, 주요증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해보겠습니다.

숨이 가쁘고 호흡이 힘들며, 가슴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맥박이 빨리 뛰고, 피부가 차가워지며, 축축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숨을 쉴 때 거친 소리가 납니다. 심할 때는 귓불이나 입술, 손톱 등이 푸르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자기 호흡곤란이 느껴진다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자신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 곤란이 지속될 경우 몇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발열 증상과 함께 기침 가래가 심하고 호흡 곤란이 있으면 폐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흡연자나 고령자의 경우 기침과 가래가 함께 호흡곤란을 동반한다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열증상과 함께 기침과 가래가 심하고 호흡곤란이 오면 폐렴일 경우가 있는데, 폐렴으로 인한 호흡곤란은 호흡이 얕고 빠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천식은 진득이, 곰팡이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호흡기 만성질환입니다. 공항장애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들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은 그 자체로 대부분 심각한 질환임으로 증상이 있을 때는 가급적 빨리 병원에 가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신체적 질환으로 생기는 호흡곤란 이외에 병원에서는 검사에 문제가 없는데 호흡곤란이 발생할 경우 신경성 호흡곤란이라고 합니다.

신경성 호흡곤란의 경우 과호흡증후군, 공황장애, 우울증 등의 질환으로 진단하고 처방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의 정신적 질환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원인이 불분명한 호흡곤란은 긍정적인 생각과 편안한 마음가짐이 도움이 됩니다. 일상 생활에서 수시로 깊게 심호흡을 합니다. 심호흡은 폐 조직을 확대 시켜 호흡곤란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힘든 일은 가급적 피하고 특히 호흡곤란이 발행한 경우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편안하게 등을 기대어 앉고 가슴보다 약간 낮은 높이의 탁자에 편안히 팔을 올린 후, 고개를 약간 숙여 호흡합니다.

만약 흡연자의 경우라면 절대 금연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어려운 경험은 누구나 한 번씩은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증상과 함께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건강에 위험 신호일 있습니다. 평소 건강한 식생활 유지와 체력관리 그리고 지속적인 심호흡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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