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철 과일 ‘이것’ 먹으면 요강 뒤집어진다

복분자(覆盆子)의 이름의 유래는 정력과 연관이 있다. 병약한 이가 복분자를 먹고 소변을 보니 요강이 뒤집어질 만큼 오줌 줄기가 거세졌다는 내용이다.


6월의 제철 과일 복분자는 남성 정력에 좋은 식품으로 유명하다.


▲ 픽사베이


그러나 복분자의 효능은 남성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여성에게도 유효하다. 여성이 복분자를 섭취하면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생리불순이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복분자 추출물을 투여한 수컷 쥐와 암컷 쥐에게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약 16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5배 이상 증가했다.

복분자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베리류 과일 중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100g 당 안토시아닌 함량을 비교했을 때 체리는 33㎎, 블루베리는 160㎎, 복분자는 687㎎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작용과 관련 있고, 또한 시력 건강에도 좋다.

섭취 방법은 주로 엑기스나 술도 담가 먹는 것이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섭취해도 도움이 된다. 복분자는 특히 동월 제철 식품 장어와 궁합이 좋다. 함께 먹으면 비타민A의 작용이 더욱 활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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