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까지…‘녹차 속 카테킨의 효능’

녹차는 미국 타임(Time)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이다.


녹색 음식의 대표인 녹차는 항산화 효과로 유명하다. 이는 녹차의 씁쓸한 맛을 내는 카테킨과 관련이 있다. 카테킨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의 한 종류로써 녹차 한 잔에 100㎎이 포함돼 있다.


▲ 픽사베이


카테킨은 위암과 폐암 등을 예방하고, 혈압을 낮춰주며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떨어뜨린다. 혈액 속의 산성 물질을 중화시키고 비타민C와 카테킨 성분이 간 분해 효소 활동을 돕는다. 이에 따라 녹차를 섭취하면 피로회복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녹차는 체지방 감량과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카테킨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각종 비타민과 베라카로틴, 엽산, 탄신 성분이 피부 노화를 늦춘다.


동의보감에서는 녹차에 대해 “혈압을 내리고, 소화를 도우며, 잠을 적게 하며, 가래를 삭이고, 갈증을 없애고, 뱃속을 편안하게 하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기운을 상쾌하게 하고, 술을 깨게 하며, 식중독을 풀어주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기생충을 없애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녹차 섭취에 따른 이점은 다양하지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도 존재한다. 건강부터 미용까지 도움을 주는 카테킨 성분은 하루 권장 섭취량이 300~1000㎎으로 과다 섭취 시 두근거림, 메스꺼움, 불면, 불안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물 대신 섭취하기엔 부적절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녹차에 함유된 탄닌 성분이 철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해 빈혈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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