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신의 선물이란 별명이 있을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한 식품이다.
양배추에는 비타민 K, C, U가 함유돼 있고 섬유질과 무기질 또한 풍부해 위장 건강을 챙기기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 타임(Time)지는 이런 양배추를 세계 3대 장수 식품으로 선정됐으며, 동의보감에서도 정화작용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있다.

사시사철 구할 수 있는 양배추는 겉입에는 비타민 A·철분·칼슘이 풍부하고, 속잎에는 비타민B군과 비타민C를 포함하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양배추의 비타민U 성분은 위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고 위장관 내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이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양배추 섭취군은 위 점막 회복률은 46% 증가해 출혈과 상처 등 염증완화 효과가 있다고 확인된 바 있다.
또 양배추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의 조사에 따르면 양배추가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을 72% 낮추는 효과가 있었고, 동아대학교 연구팀 역시 인체 암세포에 양배추추출물을 투여한 실험 결과 위암 세포는 70%, 혈액암세포는 89% 낮아졌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양배추는 심지어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과를, 철분은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 식물성 섬유질도 풍부해 활발한 장 운동으로 변비를 예방하고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허기를 잠재운다.
이처럼 영양분이 가득한 양배추는 재배 시 농약을 사용해 세척 과정이 중요하다. 겉잎을 제거한 뒤,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1차 세척을 하고 식초를 탄 물에 1~2분 담가둔다. 이 다음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하면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한편 양배추는 섭취 방식이 굉장히 중요한 식품이다. 대부분의 영양소가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능한 생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살짝 볶거나 데치는 조리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희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