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복귀…글로벌 사업 맡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1년 4개월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선호 부장은 이날 CJ제일제당에 정식 출근했다. 보직은 기존 식품전략 1부장에서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변경됐다.


▲ CJ제일제당 이선호 부장. CJ그룹 제공.

1990년생인 이 부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바이오사업팀 부장, 식품전략기획 1부장 등으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그러나 대마초 밀반입 혐의로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정직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보직 변경은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 인수 후 통합전략(PMI) 작업을 이끄는 등 해외 경험이 풍부한 점이 고려된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비비고만두’를 이을 차세대 K-푸드 전략제품 발굴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CJ 관계자는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업무에 복귀했다”며 “그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그룹 비즈니스와 본인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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