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만에 정치권 출신…생명보험협회 회장에 정희수 전 의원

신임 생명보험협회 회장에 한나라·새누리당 3선 의원 출신 정희수 보험연수원 원장(67)이 선입됐다.


생명보험협회는 4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정희수 원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생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정 원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생보협회장은 민간(금융권) 출신 인사가 맡아 왔다. 정치인 출신이 생보협회장을 맡은 것은 1981년 장승태 회장 이후 39년 만이다. 


▲ 정희수 신임 생명보험협회 회장. 뉴스핌

정 신임 회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17·18·19대 국회의원(경북 영천·청도)을 지냈다. 19대 의원 시절인 2014∼2016년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7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2018년 12월부터 보험연수원장으로 재임했다. 


정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일부터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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