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인텔릭스의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은 설치 환경부터 필터, 코크 관리까지 정수기 위생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설치 단계에서는 제품별 기준에 맞춰 설치하고, 습도가 높은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설치 장소를 임의로 옮기지 않아야 하고, 통풍구가 막히지 않도록 제품 주변에 공간을 확보하라고 했다. 필터는 제품별 권장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셀프형 제품은 새 필터가 배송되면 미루지 말고 바로 바꿔야 한다.
일상 관리에서는 물이 나오는 코크가 첫 번째다. 커피나 음료가 튀면 즉시 닦아야 한다. 코크와 얼음 토출구처럼 겉으로 드러난 부품은 정기적으로 분리해 씻고, 물받이는 물이 고인 채 두지 말고 자주 비워 세척해야 한다.
회사는 여기에 전문가 방문 관리를 더했다. 유로와 내부 부품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은 소비자가 점검하기 어려워 자가관리형 제품이 늘어도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SK매직의 얼음정수기 관리 서비스는 세 가지다. 2개월 방문형은 2개월마다 방문 관리하고 4개월마다 필터를 교체한다. 4개월 방문형은 4개월마다 방문 관리와 필터 교체를 함께 한다. 6개월 셀프형은 4개월마다 필터를 배송하고 6개월마다 방문 관리를 한다. 회사는 연 1회 아이스룸 주요 부품까지 교체하는 것은 업계에서 자사뿐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물이 흐르는 유로에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도입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SK매직 관계자는 "전문가의 정기적인 방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2020년 가정용 정수기 40가구를 조사한 결과, 직수형 자가관리 1가구의 물에서 먹는 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아야 하는 총대장균군이 나왔다. 이 가구는 4년간 코크 관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곳이었다. 코크를 83% 에탄올로 소독하자 총대장균군은 검출되지 않았고, 일반세균은 평균 50.8% 줄었다.
소비자원은 가정용 정수기의 위생관리 주체는 소비자라며, 렌탈 업체의 청소 서비스와 별개로 정수기 주변과 취수부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먹는물관리법이 정수기를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하도록 의무를 지우는 대상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정수기를 설치·관리하는 자다. 가정용에 직접 적용되는 규정은 아니다.
결국 소비자가 챙길 일은 두 갈래다. 코크, 토출구, 물받이처럼 손이 닿는 곳은 매일 관리하고, 내부 점검은 서비스의 주기와 범위, 비용을 따져 선택하는 것이다. 필터만 갈면 끝이라는 생각부터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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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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